우리는 대체 뭐 먹고 살란 말입니까, "먹거리 가격" 소득보다 빨리 올라

글샘일보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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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의 가처분소득은 월평균 404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가처분소득은 세금과 이자를 지불한 후 남은 소비나 저축을 위한 자금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나타나 가처분소득 증가율의 약 2.8배에 달했고, 가공식품은 2.2%로 1.6배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먹거리 물가 상승은 소득 증가를 상회하며, 가계에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2022년 3분기부터 지속되어 올해 1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식 물가의 경우 1분기에 조사된 39개 품목 중 37개의 물가 상승률이 가처분소득 증가율을 초과했으며, 가공식품은 조사된 73개 품목 중 절반 이상인 44개의 물가 상승률이 소득 증가율을 넘어섰습니다.

가공식품에서 특히 많이 올라

특히 햄버거, 비빔밥, 김밥, 냉면, 오리고기(외식), 떡볶이, 도시락, 치킨 등의 외식 품목과 설탕, 소금, 스프, 초콜릿, 아이스크림, 당면 등의 가공식품에서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유산균, 김치, 라면 등은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먹거리 물가 상승이 소득 증가율을 계속해서 웃돌면서 가계의 실질 구매력 저하와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물가 상승률의 점차적인 둔화가 관측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가정에서는 여전히 먹거리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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