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의 해임 시도에 맞서 법적 승리를 거두며 대표직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민희진 또 다시 명언 쏟아내나..
긴급 기자회견 예고, 뉴진스는?

어도어 대표이사 민희진이 오늘(2024년 5월 31일) 또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민희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세종과 함께 언론 소통을 담당하는 마콜컨설팅그룹은 31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가 오늘 오후 2시 30분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

을 진행한다”고 알렸습니다.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의 일본 데뷔와 도쿄돔 팬미팅 등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민희진 대표의 향후 활동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민희진 기자회견 2시 30분 꼭 챙겨보자", "이제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어요..", "하이브가 민희진 측 이사회 다 갈아내서 하는 듯", "뉴진스 어떻게 되는지부터 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희진 대표 계속할 수 있다
방시혁-하이브 계획 무산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민희진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30일 인용했습니다. 이로써 하이브는 31일 열리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민희진 대표 해임안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법원은 "현재까지 제출된 주장과 자료만으로는 하이브가 주장하는 해임 사유나 사임 사유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가처분 인용을 결정했습니다. 하이브는 어도어 지분의 80%를 보유하고 있으며, 민희진 대표 해임안을 상정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하이브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임시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가처분을 제기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하이브는 이미 신임 대표와 이사진을 내정한 상태였으나, 이번 결정으로 대표이사 물갈이 계획은 일단 무산되었습니다.

 

끝나지 않은 전쟁?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 엄마'로 불리며 그룹의 성공을 이끌어 온 인물로 이번 결정으로 인해 계속 어도어의 대표이사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법원의 결정에 따라 민희진 대표를 제외한 기존 이사진은 해임됐습니다. 결국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신임 사내이사에 하이브 측이 추천한 신임 사내이사 3명이 선임됐습니다. 이에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이사회는 1대 3 구도로 재편됐습니다.

2024년 5월 31일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습니다.